간암 진료지침 제정… 세계 최초 간암 방사선치료 효과 규명간·간암센터장·암통합치유센터장 취임, 암 치료 허브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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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이 세계 최초로 간암의 방사선(양성자)치료 효과를 규명한 ‘간암’ 치료 권위자 국립암센터 박중원 교수를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명지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한 소화기내과 박중원 교수는 간염, 간경변증 및 간암의 예방과 진단, 내과적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이 분야 명의로 꼽힌다.국내 최초 다학제 진료 지침인 ‘간암 진료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20년간 책임 역할을 수행해 왔다. 또 간암 치료 신약의 다국적 임상시험을 주도하는 등 간암 치료의 신기원을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명지병원은 박중원 교수를 간·간암센터장 및 암통합치유센터장으로 임명하고, 간암을 비롯한 암종 전반의 전문적 치료와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암 치료 허브로 새 지평을 열어갈 계획이다.그는 2020년 세계 최초로 간암 환자의 방사선 치료 효과와 안정성을 입증한 연구를 간장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유럽간학회지(Journal of Hepatology)에 발표한 바 있다.이는 우리나라보다 앞서 간암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 미국이나 유럽, 일본에서도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이 연구 성과는 2021년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화이자의학상 수상으로 이어졌다.박 교수는 “30년이 넘는 간질환 치료 경험과 수많은 연구 노하우로 명지병원 간·간암센터의 명성을 이어 치료 역량 강화와 연구 활성화를 이끌 것”이라며 “모든 암종에 대해 국내 최고 치료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