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23 방송통신광고비 조사' 결과 발표매체별 점유율 온라인 52.7%, 방송 24.3% 순국제 이벤트 특수와 디지털 광고 확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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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방송통신광고비가 국제 이벤트 특수와 디지털 광고 확대 영향으로 16조원을 넘어섰다. 16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3 방송통신광고비 조사'에 따르면 2022년 국내 방송통신광고비는 16조 5203억원으로 2021년 대비 6.5%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소재 매체사를 대상으로 매체별·광고유형별 광고비 현황 및 전망과 광고업무 종사자 현황을 조사한다.

    매체별로 보면 온라인 광고비가 8조 7062억원으로 전체 중 가장 많은 52.7%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방송 광고가 4조 212억원으로 24.3%, 인쇄 광고가 2조 1277억원으로 12.9%, 옥외 광고가 1조 693억원으로 6.5%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광고비는 8조 7062억원으로 지난해(8조 36억원) 대비 8.8% 증가했다. 매체별로는 모바일 광고비가 전년 대비 9.3% 증가한 6조 8035억원, PC 광고비는 6.9% 증가한 1조 9027억원으로 조사됐다. 다만, 2023년 온라인 광고비는 9조 216억원으로 증가율은 둔화될 전망이다.

    방송 광고비는 4조 212억원으로 2021년(4조 531억원)보다 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자별로는 △지상파 TV(1조 3762억원), △PP(2조 1524억원) △라디오(2540억원) △SO(1096억원) △IPTV(961억원) △위성방송(307억원) 등 대부분의 광고비가 감소했다. 2023년 방송 광고비도 3조 3076억원으로 전년 대비 17.7%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인쇄 광고비는 2조 1277억원으로 전년(2조 208억원) 대비 5.3% 증가했다. 옥외 광고비는 1조 693억원으로 전년(9302억원) 대비 15.0%, 기타 광고비는 5959억 원으로 전년(5097억원) 대비 16.9% 각각 늘어났다.

    인쇄 매체별로는 신문이 전년 대비 5.5% 증가한 1조 8014억원, 잡지는 전년 대비 4.3% 증가한 3263억원으로 집계됐다. 옥외 매체별로는 인쇄형이 전년 대비 12.9% 증가한 7190억원, 디지털사이니지가 전년 대비 19.4% 증가한 3503억원으로 파악됐다. 

    국내 광고 업무 종사자 수는 2023년 기준 총 2만 4268명으로 집계됐다. 신문·잡지 등 인쇄 광고 시장의 종사자가 전체 종사자의 47.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3년 전체 광고비는 미국발 고금리, 경제 성장 둔화 영향으로 16조 74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5129억원 감소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