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N 비전 74' ⓒ뉴데일리DB
    ▲ 'N 비전 74' ⓒ뉴데일리DB
    현대차그룹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1위 업체 테슬라의 최대 경쟁자로 떠올랐다고 현지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각으로 17일 소개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미국에서 모두 9만434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테슬라에 이은 2위 기록으로, 2022년 대비 판매량이 62.6% 급증했다.

    테슬라 판매량은 65만4888대로 여전히 압도적 수준이지만 7만5882대를 판매한 제너럴모터스나 7만2608대를 판매한 포드 등 미국 기업들을 현대차그룹이 압질렀다.

    특히 테슬라의 점유율은 현대차그룹의 약진으로 지속 하락 중이라는 점에 WSJ은 주목했다.

    전문가들은 현대차그룹이 올해 새로운 전기차 모델과 공격적인 가격 책정으로 테슬라를 제외한 경쟁업체들에 대한 우위를 굳힐 것으로 보고 있다.

    다양한 모델과 함께 빠른 속도로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 기술이 현대차그룹 제품의 장점으로 꼽힌다.

    또 변경된 전기차 세금 공제 규정을 활용해 전기차를 좀 더 저렴하게 만드는 리스 거래를 늘린 것이 주효한 전략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