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수준도 최고… 신입 사원 기준 급여 포함 최대 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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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임직원에 업계 최고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1일 전 임직원에 연봉의 50%를 초과이익성과급(OPI)으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OPI는 직전년도 경영실적을 기준으로 초과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연봉의 최대 50%까지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삼성그룹의 제도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 3조6946억원, 영업이익 1조1137억원을 올리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두 차례 목표달성장려금(TAI)을 지급했는데 모두 상한선을 채웠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 평균 임금은 국내 바이오기업 중 최고 수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의 평균 임금은 9200만원이었는데 당시 SK바이오팜은 8400만원, 셀트리온과 SK바이오사이언스는 각각 8100만원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2022년 당사 OPI 비율은 연봉의 45%, TAI는 월 기본급의 100%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사내복지 수준도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게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의 설명이다.

    올해 처음으로 임금 보상 및 복지지원을 실제 금액으로 환산해 반영한 내역서 ‘총보상명세서’를 공개했는데 신입 사원 기준 최대 1억원에 이르는 복지혜택을 누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급여를 포함해 기숙사, 어린이집, 식대, 병원, 편의시설 등 임직원이 회사로부터 지원받은 복지혜택을 모두 더한 액수다.

    장거리 거주 임직원에 무상으로 기숙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일과 육아 양립을 위해 최신식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정부 지원금을 제외한 차액 전액을 회사가 지원한다.

    1300석 규모의 카페테리아를 연중 무휴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점심식사로 한식과 일식, 양식 등 다른 메뉴를 골라 먹을 수 있게 하고 있다.

    가정의학과, 물리치료실, 근골격계치료센터, 마음챙김상담소 등의 병원을 무상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처방받은 약도 약국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8월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대기업 취업을 준비 중인 대학생과 신입 구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취업 선호기업 조사에서 2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