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대비 45% 증가…978건 특허 출원쿠팡도 454건 등록해 5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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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작년 대만에서 특허 출원을 가장 많이 한 외국기업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랐다.10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대만에서 2022년보다 45% 증가한 978건의 특허를 출원했다.지난 2022년 출원 건수보다 45% 증가하며 대만에 진출한 외국기업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1건을 제외한 977건 모두 발명 특허다.대만법에 따르면 특허는 발명, 실용신안, 디자인 등 3가지로 분류되는데, 이 중 발명 특허가 신기술 측면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진다.삼성전자에 이어 미국 반도체 장비 회사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가 지난해 대만에서 779건의 특허를 출원하며 2위를 기록했다. 2022년보다 12% 줄어든 규모다.쿠팡도 5위에 이름을 올렸는데, 2022년보다 222% 급증한 454건의 특허를 지난해 출원한 것으로 집계됐다.지난해 대만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기업은 대만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TSMC다.TSMC 역대 최다인 1956건의 특허를 출원해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