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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연일 폭등 중이다.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로 불리는 엔비디아에 이어 AI 최대 수혜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ARM이 인공지능(AI) 관련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힌 이후 이틀 연속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12일 뉴욕증시에서 ARM은 전거래일보다 29.30% 폭등한 148.97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ARM은 지난 주 수요일 실적 발표 이후 약 100% 폭등했다.
지난 8일 47.89% 급등에 이어 이날도 30% 가까운 상승률을 보이며 단 3거래일만에 주가가 두배 이상 뛰었다.
ARM의 급등세는 지난 7일 AI 부문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ARM은 올해 1분기 매출이 9억5000만~9000만달러, 주당순이익은 28~32센트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예상치 7억8000만달러, 21센트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ARM은 실적 전망의 중심에 AI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회사측은 "모든 인공지능(AI)가 주도하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AI 대장주 엔비디아도 연일 급등 중이다.
시가총액이 22년 만에 아마존을 앞질렀다.
주당 720달러선에서 거래되는 엔비디아는 이날 시총 1조8200억달러(약 2425조원)를 기록하며 아마존을 제치고 시총 4위에 등극했다.
엔비디아의 지속적인 상승세는 AI 하드웨어 시장에서 지배적인 지위와 그 모멘텀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월가의 신뢰가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