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최초GSK,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 사노피 등과 어깨 나란히존림 "기후변화 리더십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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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로부터 기후변화대응 부문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매니지먼트 B' 등급을 획득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등급은 한 단계 상향된 것으로 CDP에서 A- 등급을 받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처음이다.

    CDP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단체다. 전 세계 주요 상장사를 대상으로 환경 이슈 대응 관련 정보 공개를 요청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2만30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기후변화 대응 전략, 목표, 실행 등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는 기업에 상위 등급이 부여된다. CDP 등급은 GSK, 아스트라제네카,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와 투자자 등이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지표로 활용된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등과 함께 글로벌에서 공신력 있는 ESG 평가 지표로 인정받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50 넷제로(Net Zero)를 목표로 ▲사업장 에너지 절감·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RE100, SMI,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 참여 ▲공급망 탄소중립 지원 및 관리 등을 지속 강화한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태양광 발전 설비, 고효율 보일러 교체, 공장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FEMS) 구축 등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공급사와 ESG 협약식 진행, 지속가능한 제품 구매정책 수립 등 공급망 대응 정책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공급망 ESG 평가를 강화하고 협력사 지원활동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CDP에 참여했다. 2021년과 2022년 매니지먼트 B 등급을 받았으며 지난해 평가에서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하며 한 단계 격상됐다. 리더십 A- 등급은 GSK,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 사노피 등과 같은 등급으로 글로벌 빅파마들의 기후변화 대응 역량과 동등한 수준을 인정받게 됐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은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전환 확대 등 혁신을 거듭해 기후변화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받고 인류의 더 나은 미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후변화 대응 등 적극적인 ESG 경영 노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글로벌 지속가능성 조사기관인 에코바디스의 2023년 ESG 평가에서 상위 1% 기업에만 부여되는 최고 등급 ‘플래티넘’ 메달을 수상했으며 DJSI 월드 지수에 3년 연속 편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