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저가 매수에 1.04% 상승…2652.29선 마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2650대로 올라섰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24포인트(1.04%) 상승한 2652.29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86억 원, 429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5393억 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976만 주, 거래대금은 10조205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56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04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3.82%), 유통업(2.72%), 기계(2.58%), 건설업(2.01%), 의료정밀(1.79%), 금융업(1.51%), 철강·금속(1.44%), 화학(0.68%), 통신업(0.64%), 전기·전자(0.58%) 등은 올랐으나 의약품(-0.33%), 음식료품(-0.28%)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41%), SK하이닉스(2.73%), 현대차(3.98%), 기아(4.53%), 포스코홀딩스(2.46%), 삼성물산(5.63%), 삼성SDI(0.13%)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50%), 삼성바이오로직스(-0.62%), 셀트리온(-0.21%), LG화학(-0.32%), KB금융(-0.16%), 카카오(-2.11%)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 상승은 반도체, 자동차가 주도하는 가운데 뒤이어 일부 금융주들도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라며 "수급 측면에서는 올해 들어 11거래일만 제외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계속해서 순매수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9.64포인트(1.13%) 상승한 863.3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216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09억 원, 439억 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86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654개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8.25%), 에코프로(1.55%), HLB(2.11%), 알테오젠(4.44%), 셀트리온제약(0.43%), 리노공업(3.81%)이 상승했다. 엔켐(-11.92%), HPSP(-1.32%), 신성델타테크(1.20%), 레인보우로보틱스(-0.66%)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원 오른 1333.6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