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케이블카' 작년 11월 착공 … 尹 "1300억원 경제효과 기대"국유림·산지 내 규제·행위제한 완화 추진 … 관련 법안 발의된 상태산림청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 합리적 개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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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도의 산림자원이 관광산업을 더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규제를 대폭 풀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케이블카 추가 건설 가능성을 언급했다. 산림청은 국유림 활용과 산지 내 행위 제한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강원특별자치도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열린 열아홉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강원도 관광산업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40년의 숙원이었던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가 지난해 착공됐다. 산악관광에 날개를 달게 됐다"고 했다.국립공원공단은 지난해 10월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사업' 시행 허가를 검토해 최종 허가를 내렸다. 이 사업은 1982년 10월 계획이 최초 입안된 후 환경단체의 반대로 미뤄지다 지난해 11월 첫 삽을 떴다.윤 대통령은 "(케이블카가) 2026년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더 많은 관광객이 오게되고 1300억 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지역경제에 줄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주민이 원하는 곳에 케이블카를 추가로 더 건설하겠다"고 밝혔다.산림청은 이에 따라 강원도 산악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유림 활용과 각종 산지 규제·보호지역 내 행위제한 완화를 추진한다. 강원도는 전체 면적의 82%가 산림으로 이뤄져 있다. 국유림, 백두대간보호 지역 등으로 산림의 활용이 제한돼 왔다.지난해 6월 '강원특별법' 개정으로 산림이용진흥지구로 지정되면 보전산지 내 행위제한과 백두대간보호지역 완충구역에 궤도 건설이 허용되는 등 일부 산림보호구역의 해제도 가능해졌다. 그러나 여전히 강원도 산림의 50% 이상인 국유림에 산악관광시설 등에 필요한 시설을 설치하는데 제한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산림청은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0월 발의한 '국유림의 경영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산림이용진흥지구에 포함된 국유림을 산악관광시설을 유치할 수 있고 대부·매각이 가능한 준보전국유림으로 전활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산림청은 "앞으로도 산림이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면서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관련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