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조2760억 원‧코스닥 1000억 원 순매수채권 3조4570억 원 순투자…보유 잔액 소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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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7조3750억 원을 사들이며 4개월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7조2760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1000억 원을 사들였다.

    지난 2월 말 기준 외국인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전월 대비 58조 원 증가한 762조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가총액 대비 28.1%에 해당한다.

    지역별로 유럽(4조7000억 원), 미주(2조9000억 원), 아시아(2000억 원) 등에서 순매수를 기록했다. 중동(-2000억 원) 등에선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영국(3조6000억 원), 미국(2조8000억 원) 등은 순매수했다. 케이맨제도(-7000억 원), 몰타(-2000억 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는 미국이 303조9000억 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39.9%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239조9000억 원(31.5%), 아시아 109조6000억 원(14.4%), 중동 18조3000억 원(2.4%) 순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지난 2월 채권시장에서 상장채권 4조9650억 원을 순매수하고 1조5080억 원을 만기 상환받아 총 3조4570억 원을 순투자했다.

    2월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채권은 전월 대비 3조4000억 원 증가한 248조8000억 원(상장 잔액의 9.8%)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아시아(2조3000억 원), 중동(1조 원), 미주(3000억 원) 등에서 순투자가 이뤄졌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가 117조4000억 원(외국인 전체의 47.2%)으로 가장 많았다. 유럽이 69조9000억 원(28.1%)으로 그 뒤를 이었다. 

    종류별로 국채(4조2000억 원)는 순투자, 통안채(-6000억 원)는 순회수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말 기준 국채 224조9000억 원(90.4%), 특수채 23조7000억 원(9.5%) 등을 보유 중이다. 

    잔존만기 5년 이상 채권(2조8000억 원), 1~5년 미만 채권(1조4000억 원) 등에서 순투자했다. 1년 미만 채권(-8000억 원)에선 순회수했다.

    2월 말 기준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은 38조1000억 원(15.3%), 1~5년 미만은 107조3000억 원(43.1%), 5년 이상은 103조3000억 원(41.5%)을 보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