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색 비중, 기존 20% 수준에서 48%로 상승톡톡 튀는 컬러로 개성 드러내는 추세 반영"스포티한 느낌, 유채색에서 더욱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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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유채색 차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지프도 유채색 비중을 늘리는 컬러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25일 지프에 따르면 ‘뉴 랭글러’가 올해 1월 출시된 후 유채색 비중은 지난 3년간 약 20% 수준에서 현재 두 배 이상 상승한 4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일반적으로 국가별 차이가 있지만 무채색을 선호하는 추세가 강하다. ‘개성’보다는 ‘무난함’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반영됐기 때문이다.다만 랭글러의 경우 남들과는 다른 톡톡 튀는 컬러로 개성을 드러내기 위해 유채색 수요가 확대되는 것으로 해석된다.지프는 랭글러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 출시하면서 기존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로 선보인 바 있는 ▲얼(Earl) ▲하이 벨로시티(High Velocity) ▲사지 그린(Sarge Green) 등을 정식 컬러에 추가했다. 또한 ▲앤빌(Anvil) 등 신규 컬러를 포함해 총 10가지의 다양한 컬러 선택지를 마련했다.이들 중에서도 2024년형부터 새롭게 추가된 앤빌과 얼, 그리고 언제나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레드 컬러가 컬러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기존 랭글러의 유채색 비율은 레드(10%)와 블루(4%)만이 판매됐는데, 최근에는 얼 컬러가 10.5%로 레드 컬러와 동일한 비율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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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 컬러는 회색빛이 은은하게 감도는 하늘색으로 한 번 보면 쉽게 잊히지 않는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한다.해당 컬러는 기능적 측면에서도 매력적인데, 일부 북미 지역 지프 오너 커뮤니티에서는 겨울철 염화칼슘 피해를 숨기기에 가장 최적화된 외장 컬러로 평가받고 있다.앤빌 컬러가 약 10%의 비율로 바짝 뒤를 쫓고 있으며 사지 그린(8%), 강렬한 하이벨로 시티도 7%의 비율로 판매되고 있다.이처럼 유채색 차량의 판매 비율이 급증하게 된 원인 중 하나로 세련되게 변화한 외관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북미형 전면 범퍼를 비롯해 투박함을 벗은 세븐 슬롯의 스포티한 느낌이 유채색을 매치했을 때 더욱 돋보인다는 것이다.지프 관계자는 “그동안 한정판 모델 등을 통해 다양한 컬러 에디션을 꾸준히 소개해왔다”며 “앞으로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보기 힘든 다채로운 컬러의 차량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뉴 랭글러는 스포츠 S, 루비콘, 사하라 등 총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가격은 ▲스포츠 S 6970만원 ▲사하라 4도어 하드탑 7890만원/파워탑 8240만원 ▲루비콘 2도어 하드탑 7640만원 ▲루비콘 4도어 하드탑 8040만원/파워탑 83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