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정원 2000명 증원……경인지역 18%, 비수도권 82% 신규배정지역인재전형 60%이상…지방대도시 명문고·학원 밀집지역 수혜맞춤 분양마케팅 등장…광주 위파크 일곡공원 '공부의 신' 초청
  • ▲ 지역별 의대정원 현황과 지방 주요 학군지. ⓒ라인건설
    ▲ 지역별 의대정원 현황과 지방 주요 학군지. ⓒ라인건설
    지방 부동산시장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발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증원되는 의대정원 2000명 중 경인지역에 361명(18%), 비수도권에 1639명(82%)을 신규 배정한다고 발표했다. 비수도권 의대는 신입생 60%이상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한다.

    이에 따라 의대정원 증원이 확정된 △대전 △세종 △대구 △광주 △부산 등 지방대도시 명문고와 학원가가 밀집한 지역 부동산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게 업계 전망이다.

    입시학원 한 관계자는 "의대정원 증원발표 이후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은 지역을 선점해 지역인재전형을 준비하려는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자녀교육을 위해 지방으로 이사까지 고려하는 상담도 많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집값이 높지 않은 광주 부동산시장이 최대 수혜지역중 하나로 꼽힌다.

    광주는 전남대 의대정원 125명에 75명이 증원됐으며, 조선대는 125명에 25명이 증원되는 등 100명이 신규배정됐다.

    광주소재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나주시 한국전력과 광양시 포스코, 여수시 산단 대기업 등에서 근무하는 고소득 직장인들이 자녀교육을 위해 광주내학군 우수지역에 거주지를 마련하려는 현상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육호재에 발맞춘 분양마케팅도 등장했다.

    광주 명문학군인 일곡지구에서 분양중인 라인건설 '위파크 일곡공원'은 유튜브 구독자 약 100만명을 보유한 '공부의 신' 강성태 초청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달 3일까지 견본주택에서 선착순 무료로 1000명을 모집해 같은달 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강연을 개최한다.

    한편 민간공원특례사업인 위파크 일곡공원은 1004가구중 임대와 특별공급을 제외한 △84㎡ 569가구 △138㎡ 228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지난달 청약접수 결과 평균 2.96대 1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중에서도 1516명이 몰려 7.43대 1 경쟁률을 보인 84㎡A는 계약이 100% 완료됐다.

    라인건설 관계자는 "인근 대비 약 200만원(3.3㎡당) 저렴한 분양가와 청약일정 확정전 미리 견본주택을 열고 고객사전 모니터링을 진행한 점 등이 인기요인"이라며 "견본주택 방문객 호평에 더해 의대정원 증원 호재까지 겹쳐 전타입이 빠르게 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