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도시개발 역사·수도권 과밀화 해결방안 담아스마트시티 투어·초청연수…개도국 도시개발 지원
  • ▲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세계은행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세계은행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세계은행(WB)과 '균형발전 및 도시재생 사례보고서' 발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보고서는 한국 도시개발 노하우 및 사업모델을 배우려는 나라들의 지속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제작됐다.

    주요 내용으로 △한국 도시개발 역사△한국전쟁 이후 급속한 경제성장 및 도시화 과정에서 발생한 수도권 과밀화 문제와 지역간 불균형 해결방안 △공공주도 신도시 개발 및 행정복합도시를 비롯한 혁신도시 건설 △포용적 도시재생 정책 등이 담겼다.

    행사는 도시개발 관련 국내외 전문가들의 참석을 위해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됐다. 김윤희 WB 도시개발 아시아태평양지역 본부장과 인도네시아 등 주요 협력국 도시개발 담당공무원 등이 참석해 지속가능 도시개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윤희 본부장은 "한국의 도시개발 경험은 개도국에게 소중한 자원이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개도국 도시 건설을 목표로 한국 및 글로벌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H와 WB는 2019년 요르단·모로코 등 14개국을 대상으로 한국 스마트시티 투어를 진행해 호평받았다. 지난해엔 케냐·인도네시아 등 5개국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과정' 초청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LH는 이번 보고서 발간을 시작으로 WB와 스마트시티·공공주택 등 다양한 테마지식공유 프로젝트를 발굴할 계획이다.

    LH 측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이 도시화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던 사례들을 세밀히 확인할 수 있다"며 "같은 도전에 직면한 나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