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업황 축소, 일회성 수익 기저효과 반영렌탈·지역기반사업 성과 개선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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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이 1분기 매출 2672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매출은 전년 대비 3.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4.8% 줄었다. 2023년 1분기에 반영된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등 일회성 수익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사측은 지난 4월 전북교육청 단말기 보급사업 수주 등이 반영돼 하반기 실적을 만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사업 부문별로는 방송이 1281억원, 통신이 339억원, MVNO 수익이 382억원을 달성했다. 미디어와 B2B를 포함한 지역기반사업은 428억원, 렌탈은 238억원을 기록했다.방송·통신 부문에서는 가입자를 유지하고 있지만, 케이블TV업황이 축소되면서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렌탈과 지역기반사업은 성과가 개선됐다. 렌탈 부문에서는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소비 트렌드에 기반한 로봇청소기, 스탠바이미 등 MZ 특화 상품 수요가 늘어났다. 미디어 부문은 PP사업 양수 후 지역성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한 다채로운 ‘로컬테인먼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지역채널 커머스는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지자체와 협업해 만든 지역 상생 1호상품 ‘땅끝마을 해남김치’를 시작으로 지역의 특색을 살린 상품을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LG헬로비전은 4월 출시한 인터넷프로토콜(IP) 기반 첫 기술중립성 상품인 ‘헬로tv Pro’로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MVNO 부문에서는 유심 자급제 조합과 직영몰 확대로 가입자 순증세를 유지하고 있다.이민형 LG헬로비전 상무(CFO)는 “이번 1분기는 대내외 사업 환경 변화 속에서도 렌탈과 지역기반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번에 출시한 ‘헬로tv Pro’를 통해 안정적으로 가입자를 확보하고, 지역 기반 문화 사업과 교육 사업 등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