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과 티빙 성장세로 매출 13.1% 상승채널, 디지털 커머스 강화로 수익성 회복
  • ▲ ⓒCJ ENM
    ▲ ⓒCJ ENM
    CJ ENM은 1분기 매출 1조1541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1.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됐다.

    미디어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1% 늘어난 3142억원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드라마로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1위를 수성한 tvN과 월간 활성 이용자 수 700만명을 돌파한 티빙 효과에 힘입은 결과다.

    채널·플랫폼 공동 편성 전략 강화로 콘텐츠 제작비 부담이 완화되고 채널·OTT·디지털 통합 마케팅이 강화되며 비용 부담이 감소하면서 영업손실은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35억원을 기록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프리미엄 콘텐츠 제작과 유통이 확대되며 매출이 전년 대비 55.2% 증가한 366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178억원으로 집계됐다.

    음악 부문은 자체 아티스트의 선전과 신규 아티스트의 잇단 데뷔 성공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5.7% 증가한 1258억원, 영업이익은 48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의 가시적 성과와 원플랫폼 2.0 전략을 통한 신규 브랜드 론칭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1분기 매출은 3478억원, 영업이익 262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취급고가 전년 대비 48.8% 증가하는 등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활성 고객도 15%가량 늘었다.

    CJ ENM은 2분기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흑자 기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CJ ENM 관계자는 “티빙의 가입자 확대,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선전에 힘입어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다”며 “2분기에는 프리미엄 콘텐츠 라인업의 확대를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채널과 디지털 커머스를 강화해 수익 확대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