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모평에 47.4만명 지원 … N수생은 8.9만명9월 모평때 반수생 유입되면 졸업생 응시 규모↑6월 모평, 다음달 4일 오전 8시40분부터 실시
  •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대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시행된 28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뉴시스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대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시행된 28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뉴시스
    다음 달 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가 시행된다.

    2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모의평가 지원자는 총 47만4133명이다. 재학생 38만5435명(81.3%), 졸업생 8만8698명(18.7%)이다.

    올해 6월 모의평가를 지원한 졸업생은 2011년 응시자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많다. 전체 응시자 중 졸업생 비율도 지난해 19.0%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이 1509명 늘어나게 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응시자 수가 지난해보다 1만458명(2.3%) 증가했다. 고3 재학생은 1만60명(2.7%) 증가했으며 졸업생 등도 398명(0.5%) 늘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졸업예정자 수가 전년 대비 3만7178명 줄었음에도 재수생이 늘어난 것은 이례적"이라며 "의대 모집정원 확대 이슈 등이 올해 재수생에게 이미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6월 모의평가 응시자 집계에는 '반수생'이 포함되지 않았다. 오는 9월 모의평가에 의대 진학을 노리는 반수생 등이 대거 유입되면 졸업생 응시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모의평가는 다음 달 4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114개 고등학교와 502개 지정 학원에서 실시된다.

    시험은 △1교시 국어 영역(08:40~10:00) △2교시 수학 영역(10:30~12:10) △3교시 영어 영역(13:10~14:20) △4교시 한국사 영역 및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14:50~16:37)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17:05~17:45) 순으로 수능과 동일하다.

    국어, 수학 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다. 공통과목은 영역을 선택한 모든 수험생이, 영역별 선택과목은 본인이 선택한 1개 과목에 응시하면 된다.

    사회·과학탐구는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를 영역 구분 없이 택해 응시할 수 있다. 한국사는 필수 응시 영역으로 이를 치르지 않으면 시험이 무효가 된다.

    수험생은 OMR(광학표시판독) 답안지에 기입할 때 쓸 검정색 컴퓨터용 사인펜을 지참해야 한다.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 8명 △경증 시각장애 수험생 30명 △중증 청각장애 수험생 71명 △뇌병변 등 운동장애 수험생 11명으로 총 120명은 편의가 주어진다.

    점자문제지와 음성평가자료(화면낭독프로그램용 파일) 또는 필산기능(수학)을 활용할 수 있는 점자정보 단말기를 제공한다. 경증 시각장애 수험생에겐 확대(118%·200%·350%) 및 축소 (71%) 문제지가 중증 청각장애 수험생에게는 3교시 듣기평가 대본이 주어진다.

    시험 당일 불가피한 사정으로 현장 응시가 어려운 수험생은 4일 오후 3시부터 5일 오후 9시까지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험을 볼 수 있다. 온라인 응시생도 성적표를 받을 수 있지만, 성적이 전체 응시생 성적에 반영되지 않는다.

    문제·정답과 관련된 이의 신청은 시험 당일부터 7일 오후 6시까지 받는다.

    이의 심사를 거쳐 최종 정답은 6월18일 오후 5시에 확정된다. 성적표는 7월2일에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