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화성 식민지 구축' 아이디어 공모전서 '무한동력'팀 우승보잉코리아 임직원 특강과 토크콘서트 등도 진행
  • ▲ 2024 보잉 데이(BOEING DAY)’ 행사에 참석한 보잉코리아 임직원 및 한국항공대 교직원․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항공대
    ▲ 2024 보잉 데이(BOEING DAY)’ 행사에 참석한 보잉코리아 임직원 및 한국항공대 교직원․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항공대
    항공우주종합대학 한국항공대학교는 지난 26일 교내 비전홀에서 세계적인 항공우주 선도기업 보잉과 '제11회 2024 보잉 데이' 행사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14년 시작된 보잉 데이는 항공대의 대표적인 산·학 협력 프로그램이다. 보잉코리아 임직원의 특강과 항공대 학생들의 아이디어 공모전이 펼쳐진다.

    이날 특강은 딜런 존스 보잉한국기술연구센터 연구소장이 맡아 지속 가능성을 위한 보잉의 노력을 소개했다. 이어 보잉코리아 임직원이 항공대 학생들과 보잉사의 비전, 사업영역, 취업준비법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콘서트가 진행됐다.

    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은 '미래의 달과 화성 식민지 구축'을 주제로 열렸다. 달과 화성의 극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우주 식민지를 건축하는 방안부터 식량·에너지 공급, 전력 생산, 자원 탐사 등을 통해 지속해서 우주에 거주하는 방안까지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4인 1팀으로 총 5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11개 팀이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Q&A 세션을 통해 대회 참가자들과 의견을 주고받았다.
  • ▲ 26일 한국항공대와 보잉이 공동주최한 ‘2024 보잉 데이(BOEING DAY)’ 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1위를 한 무한동력 팀 학생들과 남시욱 보잉한국기술연구소(BKETC) R&D 매니저(왼쪽 첫 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항공대
    ▲ 26일 한국항공대와 보잉이 공동주최한 ‘2024 보잉 데이(BOEING DAY)’ 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1위를 한 무한동력 팀 학생들과 남시욱 보잉한국기술연구소(BKETC) R&D 매니저(왼쪽 첫 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항공대
    우승은 김지현·이재윤·반경주·원영현 학생으로 구성된 '무한동력'팀이 차지했다. 1~3위 팀에게는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에 있는 보잉 팩토리와 미 항공우주국(NASA)의 린든 B. 존슨 우주센터를 견학할 수 있는 '나사-보잉 탐방 프로그램' 참가 자격이 주어졌다. 소정의 장학금도 지급됐다.

    허희영 총장은 축사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도전정신을 배웠을 것"이라며 "도전정신을 대학생활은 물론 사회생활에서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편 항공대는 세계 3대 항공우주·방위산업체인 보잉, 에어버스, 록히드마틴과 함께 매년 글로벌 항공우주 비교과 프로그램(GAEP)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잠재력을 함양하고 항공우주 분야 다국적 기업과의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 ▲ 한국항공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허희영 총장.ⓒ한국항공대
    ▲ 한국항공대학교 전경. 우측 하단은 허희영 총장.ⓒ한국항공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