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바이오 분야, 미래경영연구원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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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세청이 CJ제일제당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조사 4국)은 전날 CJ제일제당 식품 분야, 바이오 분야, 미래경영연구원까지 포함해 세무조사를 시작했다.

    구체적인 세무 조사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이번 조사가 특별 세무조사라는 분석이 나온다.

    재계 저승사자라 통하는 조사 4국의 경우 기업 탈세와 탈루 혐의를 주로 다루는 부서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세무조사가 정부의 물가 안정 의지에도 불구, CJ제일제당이 올 들어 김과 올리브유, 참기름 등의 제품 가격을 줄줄이 인상한 것에 대해 '괴씸죄'를 발동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업계 대표인 CJ제일제당을 통해 다른 식음료 기업들에게도 물가 안정에 동참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얘기다. 

    한편 조사 4국은 최근 메가커피를 운영하는 메가MGC커피를 비롯해 골프존뉴딘그룹 지주사인 골프존뉴딘홀딩스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