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리카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 제2차 회의 개최
  • ▲ 산업통상자원부ⓒ뉴데일리DB
    ▲ 산업통상자원부ⓒ뉴데일리DB
    한국의 제조업 역량과 아프리카의 풍부한 자원을 기반으로 한-아프리카 교역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곧 열릴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측 간 경제 협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이하 정상회의)를 앞두고 29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주재로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다음달 4~5일에 열리는 정상회의 기간 진행하는 각종 경제행사와 각 기관의 경제협력 성과 추진 현황을 최종 점검하는 자리다. 경제 행사는 6개 경제단체(무역협회·대한상의·한경협·중기중앙회·경총·중견련)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은 '함께 하는 미래 : 공동 성장, 지속 가능성, 연대'라는 주제하에 산업화와 투자 활성화 등 총 4개의 세션이 있다.

    한국과 아프리카 정부, 기업, 전문가 등 40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한-아프리카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코트라(KOTRA)는 아프리카 50여개사를 초청해 에너지 인프라, 자동차, 선박, 바이오, 전자제품 등 분야 우리 기업 200여개사를 대상으로 상담 매칭을 진행하는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할 예정이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글로벌사우스의 주역인 아프리카와의 협력은 미래가 아닌 이미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민관이 합심해 행사 준비와 성과 도출에 만전을 기하고, 아프리카 대표단을 따뜻하게 환대해 줄 것"도 당부했다.

    한편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 보고서를 발간하며 아프리카의 경제성장률은 2000년 이후부터 세계 평균치를 상회하는 발전을 해왔다고 언급했다.

    올해와 내년에도 각각 3.8%, 4.1%의 고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한국과 아프리카의 교역은 아프리카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하는 자본재 수출(50.8%)과 1차 산품 수입(54.7%)의 상호 보완적 구조를 바탕으로 2020년 이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