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인 연구인력 관리 강조 … 인프라 확충·인재 양성 "출연연, R&D 혁신성의 핵심 역할 … 우수인재 유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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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와 교육부는 학령인구 감소와 함께 우수 인재의 이공계 기피 현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인재가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이공계 활성화 대책 TF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5차 회의에서는 7개의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다양한 경력을 가진 연구원들이 참여해 '연구원들이 꿈꾸는 출연연의 미래상과 바라는 점' 대해 의견을 나눴다.
1부에서는 'G3(3대 게임체인저 기술: AI‧반도체, 첨단바이오,양자)를 선도하는 차세대 출연연 연구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주제로 출연연 연구자로 경력을 선택한 이유와 연구자로서 자긍심, 향후 출연(연)에 기대하는 점에 대해 총 3명의 연구자 발제가 진행됐다.
먼저 차진웅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첨단 연구시설을 활용해 대형 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 출연연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구원들이 협력해 국가 핵심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모습을 출연연의 미래상으로 꼽았다.
김형우 한국기계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출연연 입사 배경으로 자유로운 연구 분위기와 개별 연구가 가능한 연구 환경을 지목했다. 우수 인재 유입을 위한 방안으로는 출연연 홍보와 학부생 대상 인턴십 프로그램 강화를 제안했다.
정진영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출연연의 차세대 연구 인력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제도 마련의 필요성에 주목했다.
2부에서는 이호성 한국표준연구원 원장,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 배태민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원장 등이 TF 위원과 함께 출연연이 국민적 기대를 충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R&D(연구개발) 우수 인재 유입을 위해서는 첨단 연구 인프라 확충과 국제 활동 기회 확대, 인재 양성을 위한 시스템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오갔다.
이공계 활성화 대책 TF 팀장인 이창윤 과기부 차관은 "R&D 혁신성과 창출의 핵심역할을 담당하는 출연연에 우수 인재 유입은 과학기술인재강국으로 가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출연연이 연구의 수월성을 높일 수 있도록 우수 인재 유입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