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과학기술부와 디지털 분야 협력 확대 방안 논의현지서 'K-글로벌@베트남 2024'…50만달러 수출계약 지원
  • ▲ 지난해 11월 열린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업무협약(MOU) 체결식 기념사진 ⓒ뉴시스
    ▲ 지난해 11월 열린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업무협약(MOU) 체결식 기념사진 ⓒ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베트남에서 정부 간 협력으로 국내 디지털 혁신기업의 수출 활로를 개척하는 '민관합동 디지털 수출개척단' 활동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베트남 수출개척단 활동은 국내 디지털 혁신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수출상담회와 양국 간 디지털 분야 민관협력 강화를 위한 포럼 등으로 구성된 '케이(K)-글로벌@베트남'을 중심으로 30일부터 이틀간 펼쳐진다.

    지난해에는 같은 행사를 통해 총 1만1000 달러(5건)의 수출계약과 12건의 업무협약 체결 등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도 이러한 성과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전시상담회 △기업설명회(IR피칭) △'한-베 정보통신기술(ICT) 협의회 발족 등 교류의 장을 구축했다.

    행사 첫날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한-베트남 정보통신기술(ICT) 협력'을 주제로 개최된 한-베트남 디지털 기술협력 포럼에서는 정부와 기업계 인사 등 100여명이 참여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 주요 디지털 기술 동향과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다.

    이후 송상훈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베트남 현지 디지털 인력을 활용해 네이버 웹툰 등 국내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네이버 호치민 개발센터를 방문해 협력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다음 날 송상훈 정보통신정책실장은 동남아시아 최대 생활가전 생산기지를 운영하는 삼성전자 호치민 가전복합단지(SEHC)와 첨단가전 R&D센터(SHRD)를 방문해 가전의 온디바이스(장치 탑재) AI화 등에 대해 논의하고 현지 기업활동 환경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양국 기업 간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50만 달러 이상의 수출계약이 이뤄지는 등 실질적인 성과가 창출되고 있다.

    송상훈 정보통신정책실장은 "디지털 전환 수요가 높은 베트남은 기술경쟁력을 갖춘 우리 디지털 혁신기업에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이 열린 시장"이라며 "정부는 혁신적인 기술력과 잠재력을 가진 우리 디지털 기업들이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에서 현지 기업과 협력해 동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