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세지아성 피부염 치료제 및 소염진통제 선보여
  • ▲ ⓒ대한뉴팜
    ▲ ⓒ대한뉴팜
    대한뉴팜은 반려동물병원 전용 브랜드 '디앙쥬'에서 플루코나졸 제제 'DH푸졸정'과 NSAIDs(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 계열의 피로콕시브 제제 '프로콕스정'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DH푸졸정은 반려견의 말라세지아성 피부염 치료제다. 동물병원에 내원하는 질병 중 가장 많은 사례를 차지하는 질병은 피부과 질병으로 처방되는 의약품 중 항곰팡이 약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

    인체엔 상황에 맞춰 처방하고 있으나 동물에게는 검증된 성분이 부족해 인체용 의약품을 처방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대한뉴팜은 수의사들에게 다양한 처방이 가능하도록 동물용 항진균제를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테르비나핀 성분의 제품인 '테라민정'을 출시했고, 2019년부터 인체용 푸졸정을 토대로 동물용 의약품 DH푸졸정의 개발을 시작해 세계 최초로 반려견용 플루코나졸 제제를 허가받는 데 성공했다.

    프로콕스정은 동물용 NSAID인 피로콕시브 제제로 COX-1을 거의 억제하지 않아 관련된 부작용 발생이 다른 성분에 비해 현저히 낮다. 주로 COX-2에만 선택적 억제 작용을 해 빠르고 강력한 효과를 지녔다.

    대한뉴팜에 따르면 최근 반려견의 수명 연장으로 노령화 및 질환의 다양화에 따라 반려동물용 소염진통제(멜록시캄·카프로펜·피콕시브 등) 시장이 매년 커지고 있지만, 대부분이 글로벌 회사의 수입 제품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이다.

    회사 관계자는 "동물병원에서 처방되는 인체용 의약품을 동물용 의약품으로 전환하기 위해 동물용 의약품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라며 "올해에는 3개 제품의 허가 계획과 1개 물질의 국내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