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장관 중앙아 3개국 순방의 의의 및 성과 발표60억달러 규모 대형 프로젝트 수주 및 핵심광물 공급망 파트너십
  •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뉴데일리DB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뉴데일리DB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 성과에 대해 "중앙아시아에서 대외적으로 균형 있는 모습을 보여줄 때 전략적으로 유용한 국가를 우리나라로 보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출국해 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을 차례로 국빈 방문한 바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들 국가는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5% 내외의 견조한 경제 성장을 하고 있고 인구도 8000만명에 달해 유망한 소비시장이다.  

    안 장관은 이번 순방 성과를 대형 프로젝트 수주, 핵심광물 공급망 파트너십, 무역투자 협력 기반 조성 등 크게 3가지로 꼽았다.

    세부적으로 투르크메니스탄과는 갈키니쉬 4차 탈황시설(기본합의서 체결)과 키얀리 석유화학 플랜트 정상화(협력합의서 체결), 비료플랜트·환경차량 교체(수주지원) 등 약 60억달러 규모의 플랜트 사업을 수주 지원했다. 

    카자흐스탄와는 전력 분야에서 전력산업 협력과 발전소 환경설비 교체 사업, 원전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정부·민간에서 4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우즈베키스탄과는 한국이 자체 개발한 고속철도 차량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타슈켄트 지역난방 시설 현대화 MOU 등 인프라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이번 순방 계기에 우리 정부는 카자흐스탄와 우즈베키스탄과 각각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생산 중인 광물의 정제련, 소재개발 뿐 아니라 광물의 탐사와 채굴, 추출까지 핵심광물 가치사슬 전반을 아우르는 포괄적 협력이다.

    또 투르크메니스탄과는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해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중앙아 주요 3개국과 모두 TIPF 체결했다.

    이를 통해 이들과 무역, 에너지를 포함한 그린, 디지털 등 양국 관심 분야 중심으로 협력 플랫폼을 신속히 구축한다. WTO(세계무역기구) 가입을 추진하는 우즈베키스탄과 과 WTO 가입 관련 상품양허 협상을 2년 만에 타결했다. 

    안 장관은 "유라시아의 가운데 위치한 중앙아시아는 석유와 가스, 핵심광물 등 자원이 풍부해 에너지 자원안보 관점에서 전략적 가치가 확대되고 있다"며 "경제사절단과 함께한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공급망 확보와 경제안보 협력 강화과 K-실크로드 전략을 구체화하고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