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신뢰와 윤리적 AI 활용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 이어져SK텔레콤 ESG혁신팀·대전시 발달장애인지원센터 '바른AI혁신대상'㈜에스넷시스템 '지식경영대상', 한국지역난방공사 'IT거버넌스상'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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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바른ICT연구소는 지난 20일 교내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한국정보시스템감사통제협회(ISACA 코리아), 한국지식경영학회와 함께 '웰빙과 사회적 이익을 증진하기 위한 인간 중심 인공지능(AI)'을 주제로 2024 콘퍼런스를 성황리에 열었다고 24일 밝혔다.오늘날 AI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 등장으로 윤리적 사용 기준을 정립하고 사회적 신뢰를 구축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이를 반영하듯 이번 행사에는 200명 이상의 사전 참가자를 비롯해 관련 기업, 전문가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기조연설에선 이경전 경희대 교수가 'AI와 지식경영의 역사와 동향', 조민연 한국 딜로이트 그룹 회계감사부문 파트너가 'AI 거버넌스의 발전 방향'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이날 행사는 키노트 발표와 5개 트랙으로 나눠 진행됐다. 트랙1~4에선 AI 관련 사회 이슈와 연구 분야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트랙5에선 국내·외 대학(원)생 아이디어 공모전이 진행됐다. 학생들에게 디지털 사회에서의 책임감과 윤리의식을 고취하고자 마련한 이번 공모전에는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CT) 인재들이 참여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비전을 공유했다.이어진 시상식에선 바른ICT연구소가 디지털 격차 해소와 사회 불평등 개선을 실천한 공로로 SK텔레콤 ESG(환경·책임·투명경영)혁신팀과 대전시 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 바른AI혁신대상을 수여했다.한국지식경영학회는 우리나라가 지식사회로 발전하는데 이바지한 공로로 ㈜에스넷시스템에 지식경영대상을 시상했다. ISACA 코리아는 IT 거버넌스 기반의 업무수행 조직문화에 앞장서 온 한국지역난방공사에 IT 거버넌스상을 줬다.ISACA 코리아 나재훈 회장은 "디지털 시대에서 IT 감사와 통제, 윤리적 AI 사용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ICT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데 모인 이번 행사가 디지털 기술 발전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범수 바른ICT연구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인간 중심의 AI 발전을 촉진하고, 기술의 윤리적 활용을 고민하는 중요한 발판이 됐다"며 "디지털 혁신은 사회적 책임과 함께 가야 한다. 이를 통해 AI 기술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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