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투자자 장기 수익률 제고 위한 보수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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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브라질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미래에셋브라질펀드(채권)의 명칭을 미래에셋브라질하이인컴채권펀드로 변경한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측은 투자자들에게 한국 채권 대비 금리 매력이 높은 해당 펀드의 특징을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명칭을 변경했다고 전했다.

    해당 펀드는 브라질 현지 통화(헤알화‧BRL)로 발행한 고금리 채권에 주로 투자하며, 미국 달러(USD)로 발행한 브라질 채권에도 일부 투자한다. 

    브라질은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고자 2021년부터 큰 폭으로 금리를 인상해 현재 기준금리는 10.5%에 달한다. 

    미래에셋운용에 따르면 브라질 현지 물가수준의 경우 안정권에 접어들면서 미국이나 여타 신흥국 가운데 가장 먼저 금리 인하 사이클을 시작하는 등 높은 이자수익과 더불어 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추가 자본 차익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미래에셋브라질하이인컴채권펀드는 브라질 현지 통화 표지 채권 투자 비중에 대해서는 환노출, 미국 달러 표시 채권 투자 비중에 대해서는 70% 이상 환헤지를 시행한다. 원화 대비 투자 통화의 가치 등락과 환 헤지 여부에 따라 환 변동성에 노출돼 환차익이나 환차손이 추가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장기 투자자들의 실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14일부터 해당 펀드의 운용보수를 기존 연 0.70%에서 0.60%로 인하했다.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투자할 수도 있다.

    손수진 WM연금마케팅부문 부문장은 "글로벌 주요 국가들 가운데서도 브라질은 현재 금리 수준이 매우 높아 연금 계좌 같은 장기 상품에 활용한다면 투자 수익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브라질은 과거에 비해 경제 매크로 환경이 양호해졌지만, 신흥국의 경우 여전히 불확실성도 존재하기 때문에 펀드를 통한 간접 투자가 좋은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