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만 새브랜드 '에피트' 론칭…첫 적용단지GTX 구성역 개통…반도체·광역교통망 호재
  • ▲ 용인 둔전역 에피트 투시도.ⓒHL디앤아이한라
    ▲ 용인 둔전역 에피트 투시도.ⓒHL디앤아이한라
    HL디앤아이한라는 내달 경기 용인특례시 처인구 일원에 '용인 둔전역 에피트'를 분양한다고 27일 밝혔다.

    단지는 HL디앤아이한라가 27년만에 새 브랜드인 에피트를 론칭하고 수도권에서 첫선을 보인 사업장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13개동·1275가구 규모 대단지다. 커뮤니티시설을 비롯해 주민편의시설·상업시설이 들어선다.

    타입별로 △68㎡A타입 149가구 △68㎡B타입 124가구 △84㎡A타입 366가구 △84㎡B타입 471가구 △101㎡ 165가구가 공급된다.

    단지는 △반도체 클러스트 배후주거단지 △서울·수도권 연결 광역교통망 △마구산 △둔전역 생활권 및 교육 인프라 △커뮤니티시설 등을 갖췄다.

    우선 교통인프라는 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이 도보권이다. 경전철 이용시 수인분당선 기흥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기흥역에선 서울 강남 및 경기 분당·판교까지 오갈 수 있다. 지난 3월 개통된 GTX 동탄~수서간 노선인 구성역이 오는 29일 정차예정이다. 

    용인IC를 통해 영동고속도 진입이 가능하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및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곡 IC도 인접했다. 국지도 57호선(용인~포곡) 금어IC 등도 개통 예정이다.

    편의시설은 △하나로마트 포곡농협 본점 △명주병원 △둔전체육공원 △축구장 15.7배 크기의 삼계공원 등이 위치했다. 경안천 수변공원과 포곡체육공원, 정수산도 인접했다.

    교육시설은 둔전초가 도보통학 거리에 위치했고 포곡중·영문중·고림중·용인고·포곡고·고림고 등이 밀집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처인구는 정부계획에 따라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728만㎡)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416만㎡) 등이 조성된다.

    내년 3월 원삼면에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서 SK하이닉스 첫번째 팹(Fab) 공사가 시작된다. 2026년엔 삼성전자가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기반 조성공사에 착수한다.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경우 예상투자액만 360조원에 달한다. 계획대로 투자가 진행되면 480조원 규모 생산유발효과와 192만명 규모 직·간접 고용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산단을 주변지역과 연결할 철도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확충계획도 추진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경강선 연장사업은 2조3000억원을 투입해 처인구에서 경기 광주시까지 38㎞ 길이 복선철도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용인특례시는 이와 관련해 처인구 일대를 글로벌 반도체 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해 경강선 연장 등 각종 교통망 확충 계획도 추진한다. 경강선 연장사업은 2조 3000억 원을 투입해 처인구와 경기 광주까지 38km 가량을 복선 철도로 잇는 사업이다.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이후 늘어날 인구나 물류 수요 등에 대비한 조치이다.

    개발호재 기대감에 처인구 집값도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처인구는 올해 1분기 아파트값이 0.14% 오르며 수도권에서 2번째로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분양 관계자는 "용인특례시는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지로서 신규주택 수요가 꾸준하게 늘어날 것"이라며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이 들어서는 인근에 들어서는 단지인 만큼 직주근접 아파트로서 인기를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