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3500만 주 청약 접수…7월 31일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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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앤에스미캐닉스
    의료용 재활로봇 전문기업 피앤에스미캐닉스가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공모주 청약이 1585.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총 135만주 의 공모주식 수 중 25%에 해당하는 33만7500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 23만8498건의 청약 신청을 받았다. 총 5억3524만9500주의 물량이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5조8877억 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지난 19일 공모가를 2만2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297억 원의 공모자금을 조달하게 됐다. 이를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 확충과 해외 진출 투자 등을 위해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박광훈 대표이사는 "피앤에스미캐닉스의 기업공개 일정에 관심 가져주시고, 청약에 참여해주신 모든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코스닥 시장 상장을 원동력으로 삼아 회사 핵심 역량을 강화하며 글로벌 의료 로봇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2003년 설립된 피앤에스미캐닉스는 300여 종의 로봇을 개발해 온 로봇 기업이다. 2011년 대표 제품인 보행재활로봇 '워크봇(Walkbot)'을 출시하며 뇌졸중, 척수손상, 소아마비 등으로 인해 걷기 어려운 환자들의 과학적 보행 훈련을 돕고 있다.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연구개발과 성능 개선을 통해 다양한 보행 재활 로봇 라인업을 구축했다.

    회사는 내재화된 핵심 기술력을 기반으로 제품 개발, 생산, 영업 및 서비스를 모두 관장하고 있다. 특히 부품의 95%를 국산화해 품질경쟁력과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는 국내시장 판매망 다변화와 해외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영업력을 강화하는 한편, 상지재활훈련 로봇시스템 '힐러봇(Healerbot)'과 유·소아용 보행보조로봇 '베이비봇(Babybot)' 등 신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오는 31일 코스닥 시장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