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발효유·주스 등 가격 최대 10% 인상쿠팡 멤버십 월회비 4990원에서 7890원으로 배민·큐텐 등 중개수수료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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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먹거리, 오픈마켓 멤버십 가격 등이 줄줄이 오를 예정이다. 일부 이커머스는 중개 수수료 인상을 예고해 자영업자들의 시름 역시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일부 채널에서 자사 제품 출고가를 8월부터 최대 10% 올린다. 인상 품목은 발효유, 이유식, 대체유, 주스, 가공유, 커피 등이다.'아몬드 브리즈 오리지널·언스위트' 190㎖ 제품은 기존 506원에서 560원으로 10.7% 뛴다. 950㎖ 제품 가격은 기존 2130원에서 2350원으로 10.3% 오른다.'아몬드브리즈 초콜릿·프로틴·식이섬유·오트(190㎖)' 가격은 기존 616원에서 680원으로 10.4% 인상한다.이유식 '맘마밀 브로콜리닭가슴살·녹황야채소고기·미역소고기·가리비두부·표고버섯소고기·시금치연근·아스파라거스(100g)'는 기존 1650원에서 1820원으로 10.3% 뛴다.유아용 주스 '요미요미 과채 빨강·보라(100㎖)' 가격은 기존 830원에서 900원으로 8.4% 오른다. '핑크퐁×요미요미 미니팝 구운옥수수·트리플치즈·딸기요거트(25g)'는 2200원에서 2410원(9.5%)으로, '요미 유기농퍼프 바나나망고·딸기블루베리·단호박고구마(42g)'는 2760원에서 3020원(9.4%)으로 각각 오른다.발효유 출고가도 인상한다.'매일바이오 딸기·복숭아 백도·블루베리·플레인 스위트(85g)' 출고가는 기존 410원서 430원으로 4.9% 인상한다. '매일바이오 알로에(80g)'는 기존 570원에서 600원으로 5.3% 뛴다.유기농 주스 제품인 '상하 주스 사과오렌지케일·사과딸기케일·사과블루베리케일(125㎖)'은 기존 620원으로 670원으로 8.1% 뛴다.가공유 제품인 '상하 유기농 딸기·바나나·코코아 우유(125㎖)'는 기존 680원에서 720원으로 5.9% 오른다. '우유속에 딸기·코코아(300㎖)' '커피속에 모카치노(300㎖)' 가격은 기존 1030원에서 1080원으로 4.9% 인상한다.'매일우유 초콜릿·딸기·커피(200㎖)'는 기존 510원에서 540원으로 5.9%, '소화가잘되는 바나나·초코(190㎖)'는 기존 620원에서 650원으로 4.8% 오른다.커피 제품인 '바리스타룰스 스모키·'모카프레소·에스프레소라떼·카라멜딥프레소·로슈거(250㎖)'는 기존 1300원에서 1400원으로 7.7% 뛴다.'바리스타룰스 플라넬드립라떼·콜드브루블랙·쇼콜라모카·마다바닐라빈라떼·디카페인라떼·돌체라떼(325㎖)'는 기존 1560원에서 1710원으로 9.6%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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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만명의 유료 회원을 보유 중인 쿠팡의 멤버십 월회비도 오른다. 신규회원 월회비는 지난 4월13일부터 7890원으로 먼저 올랐다.8월7일부터 쿠팡 와우멤버십 월회비는 현재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오른다. 다음달 회비를 결제할 때 인상된 요금이 적용되는 만큼 회원별로 인상 시점은 다르다.와우멤버십 결제일이 매달 15일인 회원은 8월15일에, 매달 말일인 회원은 8월31일에 각각 7890원을 결제하게 된다.이커머스 플랫폼 큐텐그룹은 위시플러스(Wish+)·위메프 등의 수수료(서버 이용료)를 8월6일부터 인상할 예정이다.큐텐 글로벌·위시플러스 등에 입점한 국내외 셀러들은 상품 가격별로 정해진 수수료율을 적용해왔다. 예를 들면 200달러(한화 약 27만6280원) 이하 상품은 12% 수수료율에 따라 24달러(3만3150원)를 수수료를 내는 방식이다.▲200달러 이하 상품은 수수료율 15% ▲200~1000달러 이하 상품은 수수료율 12% ▲1000달러 이상 상품은 10%로 수수료율이 각각 변동될 예정이다. 2~3%포인트(p)씩 오르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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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8월부터 주문 중개와 배달을 하는 ‘배민1플러스’ 중개 수수료율을 6.8%에서 9.8%로 44% 가량 인상하기로 했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 11개의 중소상인·배달노동자·소비자시민단체 등은 이번 중개수수료 인상에 대해 "인상액으로만 따지면 44%에 달하는 인상률"이라며 "이미 중소상인·자영업자들은 고금리, 고물가, 공공요금 부담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고, 가계의 경우 실질소득은 감소했지만 외식비·배달비가 상승하면서 식료품·비주류 음료 구입비와 외식 식대 지출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호소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