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아산 공장 방문… 수출 확대 정책 방향 논의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올해를 마무리 짓는 12월에도 수출 우상향 흐름과 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이어질 수 있도록 산업부가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했다.안 장관은 이날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공장을 방문해 디스플레이 수출·투자 현황을 확인하고 향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출을 지속 확대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안 장관은 "현재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이 흔들림 없이 수출에 매진할 수 있도록 실시간 소통체계를 통해 현장 애로를 신속히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 8세대급 IT기기용 OLED 양산 투자를 진행 중으로, 투자 규모는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4조1000억원에 달한다.산업부는 사실상 국내 생산량 전체를 수출하는 OLED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총력 지원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내년도 디스플레이 연구개발(R&D)에 올해보다 6.3% 증가한 약 2030억원을 투자한다.또 디스플레이 아카데미 신설 등 학사부터 석·박사까지 인력양성 체계를 완비하고 내년 가동 예정인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와 함께 양산성능평가 사업 등을 통해 소부장 국산화도 적극 지원한다.2027년 말까지 3년간 연장된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를 통해 디스플레이 기업의 중장기 투자까지 지원하고 2025년 정책금융도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차질없이 편성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이날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셀트리온 인천공장을 방문해 바이오시밀러 생산현장을 참관하고 수출 확대를 위한 현장 건의를 청취했다.박성택 1차관도 이날 수출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품목별 수출동향과 리스크를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