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 70여곳, 210개 상품 소개해외 소비자 수요 늘어… 올 상반기 올리브영 글로벌몰 매출 81% ↑"'K뷰티 산업 세계화'로 中企 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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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 참가한 ‘KCON LA 2024’ 컨벤션 내 올리브영 부스가 글로벌 K뷰티 팬의 관심에 힘입어 성황을 이뤘다고 30일 밝혔다.

    CJ ENM이 주관하는 KCON LA 2024(케이콘 LA 2024)는 26일부터 3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LA컨벤션센터와 크립토닷컴 아레나, 길버트 린지 플라자에서 진행됐다. 음악·드라마·예능 등 K콘텐츠의 인기가 뷰티·패션 등 K라이프스타일로 확산됨에 따라 올리브영은 지난 2016년을 시작으로 매년 K뷰티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행사에 참여해 왔다.

    이번 올리브영 부스는 사상 최대인 360㎡(109평) 규모로 꾸려졌다.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온라인몰인 ‘올리브영 글로벌몰’과 스킨케어 브랜드 ‘브링그린’, 메이크업 브랜드 ‘컬러그램’ 등이다.

    부스의 한 면을 모두 차지한 ‘올리브영 익스프레스(Olive Young Express)’는 최신 K뷰티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구현했다.

    100대 인기 상품과 카테고리별 인기 상품, 올리브영·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KOSME)이 지원하는 신진 브랜드 등 다양한 중소 K뷰티 상품을 집중 전시했다.

    올리브영은 그동안 함께 성장해온 중소기업 브랜드들과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70여개 K뷰티 브랜드의 상품 약 210개가 올리브영 부스에 진열된 이유다.

    올해 상반기 기준 올리브영 글로벌몰의 회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늘었고, 매출은 81% 증가했다.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 고객의 비중이 70% 이상이다.

    Z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메이크업 브랜드 컬러그램과 비건 클린 스킨케어 브랜드 브링그린의 체험존도 각각 꾸며졌다.

    컬러그램은 ‘이상한 나라의 캔디숍’을 콘셉트로 윤기 나는 입술을 연출할 수 있는 ‘탕후루 틴트’와 ‘틴토리 잼’, 하이라이터 상품인 ‘하트라이터’ 등을 전시했다.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ZB1)이 모델인 만큼, 팬들이 부스와 포스터 앞에서 인증샷을 찍는 모습도 자주 눈에 띄었다.

    브링그린은 ‘피부구조대’를 콘셉트로 진정 관리에 특화된 ‘티트리 시카’ 라인을 중심으로 상품을 소개했다. 피부 열감을 즉각 내려주고 메이크업 전 단계에 사용이 간편한 토너 패드류가 호응을 얻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최근 일본, 북미 등 전략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중인만큼, 앞으로 K뷰티 수출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