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재활로봇 전문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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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용 재활로봇 전문기업 피앤에스미캐닉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를 40% 이상 웃돌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6분 기준 피앤에스미캐닉스는 공모가(2만2000원) 대비 45.00%(9900원) 상승한 3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앞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2216곳의 기관이 참여해 986.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는 공모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한 2만2000원으로 결정됐다.

    이어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선 1585.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135만 주의 공모주식 수 중 25%에 해당하는 33만7500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 23만8498건의 청약 신청을 받았다. 총 5억3524만9500주의 물량이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5조8877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3년 설립된 피앤에스미캐닉스는 300여 종의 로봇을 개발해 온 로봇 기업이다. 2011년 대표 제품인 보행재활로봇 '워크봇(Walkbot)'을 출시해 뇌졸중, 척수손상, 소아마비 등으로 인해 걷기 어려운 환자들의 과학적 보행 훈련을 돕고 있다. 

    회사는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연구개발과 성능 개선을 통해 다양한 보행 재활 로봇 라인업을 구축했다는 평을 받는다.

    회사는 국내시장 판매망 다변화와 해외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영업력을 강화하는 한편, 상지재활훈련 로봇시스템 '힐러봇(Healerbot)'과 유·소아용 보행보조로봇 '베이비봇(Babybot)' 등 신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