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전산망 구축 영향 영업이익 감소무선 가입회선 4개 분기 연속 20%대 성장
  • ▲ ⓒ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9% 증가한 3조4937억원, 영업이익은 11.8% 감소한 254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부터 신규 통합전산망 구축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 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통신의 디지털화’를 목표로 차세대 통합 전산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마케팅비용은 52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397억원과 비교해 3.3% 감소했다. 상반기 총 마케팅비용은 1조684억원으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집행했다. CAPEX(설비투자)는 20㎒ 추가 주파수 할당에 따른 기지국 구축이 마무리되면서 지난해보다 15.8% 줄어든 5571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모바일사업은 총 가입회선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조 592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갔다. 모바일서비스매출은 1조520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7% 늘어났다.

    MNO와 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회선 수는 2722만3000개로 전년 대비 25.6% 늘어나며 4개 분기 연속 20%대 성장을 달성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지난 2022년 2분기부터 9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의 무선 가입회선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MNO 가입회선은 지난해 2분기 1680만3000개 대비 18.1% 늘어난 1983만7000개로, 가입회선 2000만개 달성을 앞두고 있다. MNO 해지율은 1.12%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0.03%p 개선됐다.

    5G 가입회선도 전년 대비 12.3% 늘어난 741만3000개로 집계됐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회선 중 5G 회선 비중은 67.7%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1%p 증가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업회선 등 사업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지난해 대비 5.4% 증가한 4315억원을 기록했다.

    IDC사업과 AICC(AI컨택센터), 스마트모빌리티 등 AI 응용서비스를 포함하고 있는 ‘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4%, 10.3% 고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기업인터넷·전용회선으로 구성된 기업회선사업 매출은 20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 증가했다.

    2분기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28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고, 가입 회선도 526만9000개로 같은 기간 4.4% 상승했다.

    IPTV사업 매출은 지난해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인 3349억원을 기록했다. IPTV 가입회선은 551만8000개로 전년 대비 2.3% 늘었으며 순증 가입회선은 66.4% 증가한 3만9000개로 집계됐다.

    여명희 LG유플러스 CFO(전무)는 "올해 하반기에도 전체 사업 영역의 AI 전환에 집중해 서비스 경쟁력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며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의미 있는 성과 창출과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