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순익 1조3124억 전년比 8.2% 증가… 대체투자 등 운용수입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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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화재가 상반기 연결기준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1조3124억원이라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6793억원으로 6.4% 늘었다.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한 1조1976억원이다.

    상반기 투자이익은 운용수입과 평가이익 개선의 영향으로 519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8.6% 급증한 수치다. 같은 기간 투자 이익률은 3.50%로 0.36%p 올랐다. 대체 투자 평가이익이 늘어난 덕이다.

    상반기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은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1조6383억원이다.

    자동차보험은 누적된 자동차보험 요율 인하의 영향으로 손해율이 78.5%를 나타내 전년 동기 대비 2.2%p 상승했으나 상반기 보험수익은 2조7969억원을 기록했다.

    일반보험은 국내외 사업 매출의 동반성장으로 상반기 보험수익 8002억원을 시현했다.

    김준하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 겸 CFO는 "대내외적 불확실성 지속과 시장 경쟁이 격화되는 사업 환경에서 매출, 손익, 고객 확대 등 모든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어나갔다"고 자평하며 "근본적 변화와 혁신을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시현하고 안정적 미래 수익기반을 확보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