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어기 직후 새벽 조업 나선 이마트, 1주간 100g당 950원에 선봬가을 꽃게 이마트 연간 매출 70% 차지, 수꽃게 비중 높은 특징국산 오징어, 코다리, 볶음멸치 등 다채로운 수산물 행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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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제철을 맞아 살이 오른 가을 햇꽃게를 발빠르게 선보인다.이마트는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1주간 ‘가을 햇꽃게’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및 행사 카드 결제 시 최대 50% 할인한 100g당 950원으로 고물가 시대에 찾아보기 힘든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100g당 정상가 1900원인 꽃게를 해양수산부와 함께 행사하여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된 1330원에 판매하며, 행사카드 결제 시 20% 추가 할인한 최종가 100g당 950원에 선보인다.이번에 판매하는 가을 꽃게는 충남 태안에 위치한 신진도 등 서해안에서 조업하는 햇꽃게로 지난 두 달간 이어진 금어기 해제 이후 조업에 나서 수확한 물량이다.생물 특성상 꽃게마다 크기가 상이하지만,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꽃게는 1kg당 9500원에 4~6마리를 구매할 수 있으며 3kg 구매시 4인 가족의 한끼로 충분한 양이다.통상 가을 꽃게는 봄 꽃게와 다르게 수꽃게의 비중이 높다. 산란을 마친 암꽃게보다 살이 더 통통하게 올라 수율이 높으며 암꽃게의 경우 내장맛이 별미로 꼽히지만 수꽃게는 살로 가득해 꽃게탕이나 꽃게찜으로 사용되는 것이 특징이다.판매 방식은 지역별 고객 수요에 따라 ▲갓 조업한 활 꽃게를 바로 얼음에 포장하여 수율이 높은 생물 꽃게와 ▲톱밥과 아이스팩으로 포장한 활 꽃게로 상이하게 운영한다.지난해 이마트의 꽃게 매출을 분석해보니, 가을 햇꽃게가 출하되는 시점부터 10월까지 판매되는 꽃게가 연간 매출의 70%를 차지했다.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제철의 시작이기 때문에 이마트 바이어는 이마트·에브리데이·트레이더스 통합 매입 협상력에 집중했다.특히 매일 조업에 나서 산지에서 이마트로 직송되는 물량이 많은 꽃게 특성상 대량매입을 통해 직송 물량을 늘려 고객들의 구매 편의성도 높였다.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는 행사카드 결제 시 40% 할인한 행사가 100g당 1140원에 판매한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7% 저렴한 가격으로, 이 또한 이마트와 사전 통합매입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다.한편 이마트에서는 또 다른 가을 제철인 ‘국산 생새우’를 꽃게와 함께 구매 시 20% 할인하여 100g당 2720원에 판매한다.해양수산부와 진행하는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의 일환으로 신세계포인트카드 회원에 한해 할인되는 품목도 있다. ‘국산 생오징어’는 30% 할인하여 마리당 3990원에, ‘손질 코다리’는 20% 할인한 마리당 1904원에, ‘볶음멸치(200gx2입)’는 30% 할인하여 1만486원에 판매한다.이마트 이수정 꽃게 바이어는 “가을에 잡히는 햇꽃게는 저렴하지만 풍족한 식재료로, 밥상 인플레이션 방패로도 불린다”라며 “제철 꽃게와 생새우 등 다양한 국내산 수산물을 이마트에서 저렴하게 구매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