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특화 의미 담아‘소상공인 위한 1번째 은행’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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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신용데이터(KCD)
    한국신용데이터(KCD)는 우리은행, 우리카드, 아이티센과 함께 추진 중인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의 이름을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으로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소호은행의 ‘소호’는 소규모 사업형태(SOHO, Small Office Home Office)를 의미한다. 소상공인을 중심에 두는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의 의미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은 이날 웹사이트도 공개했다. 컨소시엄은 웹사이트를 통해 ‘소상공인을 위한 1번째 은행’이라는 지향점을 강조했다. 웹사이트에는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이 추구하는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도 소개됐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은 사업자의 사업 역량을 중심으로 한 신용 평가를 도입할 계획이다. 기존의 개인 신용 중심 신용평가는 지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KCD는 전업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사인 한국평가정보를 설립했으며, 개인사업자의 영업 정보를 바탕으로 한 신용 평가 모델과 소상공인 대상 금융 서비스 컨설팅을 다수의 금융기관에 제공했다. 

    한국평가정보에는 설립 당시부터 KB국민은행, SGI서울보증, 전북은행, 웰컴저축은행 등이 주주로 참여했다. 지난 3월에는 IBK 기업은행과 DGB 대구은행으로부터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의 목표는 소상공인을 위한 1번째 은행”이라며 “컨소시엄 참여사들과 함께 사업을 잘해도 평가를 받지 못했던 대한민국 동네 가게 사장님들에게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공정한 신용 평가를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동네 가게들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는 현재 우리은행, 우리카드, 아이티센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현재 복수의 금융·IT 기업과 컨소시엄 참여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순차적으로 신규 컨소시엄 참여 기업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