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신호 시스템온칩 전문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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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성신호 시스템온칩(SoC·System on Chip) 전문기업 아이언디바이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7분 기준 아이언디바이스는 공모가(7000원) 대비 116.57%(8160원) 상승한 1만5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162% 급등해 1만837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아이언디바이스는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4900~5700원) 상단을 초과한 7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수요예측에는 약 2350개 기관이 참여해 115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진행한 일반청약에서는 1965.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약 5조1600억 원을 모았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300만 주를 공모했으며, 총 공모금액은 171억 원으로 집계됐다.

    아이언디바이스는 지난 2008년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와 페어차일드(현재 온세미)반도체 출신 전문 인력들로 설립됐다. 혼성신호 SoC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파워앰프 칩을 설계해 글로벌 세트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아이언디바이스의 핵심 기술력은 ▲초저잡음 고성능 아날로그 회로기술 ▲고성능 제어 및 신호처리 디지털 기술 ▲전력전자 기반의 파워구동 및 센싱 기술 등이 있다.

    회사는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고전압·대전력 IP를 활용한 화합물 전력반도체용 파워IC 기술의 연구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다년간 검증된 갈비닉절연 기술을 이용해 추후 화합물반도체 소자와 파워IC를 결합해 패키징한 IPM(Intelligent Power Module) 생산까지도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