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휴대형 유모차 8종 시험평가전 제품, 내구성 우수·안전성 기준 적합해
  • ▲ 휴대형 유모차 구매·선택가이드 ⓒ한국소비자원
    ▲ 휴대형 유모차 구매·선택가이드 ⓒ한국소비자원
    시중에 판매 중인 휴대형 유모차가 품질과 성능이 우수했지만, 제품별로 가격 차이는 최대 2.6배에 달했다.

    24일 한국소비자원이 시중 유통 주요 브랜드 8개 제품의 품질(기본·섬유 품질, 내구성 등)·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모든 제품의 내구성이 우수했다. 기본·섬유 품질, 안전성 등에서 관련 기준을 충족했으나 사용 편의성, 가격 등은 제품 간에 차이가 있었다.

    시험평가 대상 제품은 트래블(뉴나), 레브(리안), 버터플라이(부가부), 요요2 6+(스토케), 지니에스(와이어), 뉴퀴드2(잉글레시나), 에어플러스(줄즈), 플렉스탭3(타보)다. 

    조사결과 기본·섬유 품질은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외관 결함·주행 성능·등받이 내하중·안전벨트·발판 및 다리지지대 강도·접힘 방지 잠금장치 등 유모차가 구비해야 할 기본 품질은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또 좌석·등받이·햇빛 가리개 부위 섬유 재질의 견뢰도(마찰, 물, 세탁, 일광)·파열강도·침액 및 땀액 저항성 등 섬유 품질은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유모차의 주행 및 잠금장치 내구성은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의 2배(15만회·200회) 가혹 조건에서도 파손·변형이 없어 우수했다.

    접고 펴기·등받이 각도 조절·햇빛 가리개 길이 등 주요 편의기능은 제품별 차이가 있었다. 뉴퀴드2(잉글레시나), 레브(리안), 버터플라이(부가부), 지니에스(와이업), 트래블(뉴나), 플렉스탭3(타보)은 한손으로 접고 펴기 및 등받이 각도 조절이 가능했고, 버터플라이(부가부), 에어플러스(줄즈)는 한손으로 잠금장치 해제 후 가볍게 밀면 자동으로 접혀 편리했다.

    햇빛 가리개 길이는 61~89cm 범위 수준으로 지니에스(와이업) 제품이 89cm로 가장 길었고, 플렉스탭3(타보) 제품은 높낮이 조절이 가능했다.

    유아가 접촉할 수 있는 부위(시트·안전벨트 버클 등)의 유해물질 안전성, 안전바 커버의 부품 탈락 여부 등을 확인한 결과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다만 넘어짐 안정성은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으나 별도로 구매해 장착이 가능한 손잡이 걸이에 3kg의 짐을 걸 경우 편평한 지면에서도 유모차가 넘어질 수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했다.

    대부분 제품이 의무표시사항 표시 미흡해 개선이 필요했다. 뉴퀴드2(잉글레시나), 버터플라이(부가부), 에어플러스(줄즈), 요요2 6+(스토케), 지니에스(와이업), 트래블(뉴나)이 의무표시사항인 사용가능연령·체중을 해외 안전기준을 준용해 잘못 표시하거나 연속사용시간 표시를 누락해 개선이 필요했다.

    특히 가격은 최대 2.6배 차이 있었다. 제품 가격은 31만2000원~82만6500원 범위로 제품 간 최대 2.6배 차이가 났고, 플렉스탭3(타보) 제품이 최고가 제품 대비 38% 수준으로 가장 저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