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월간 재정동향 10월호' 발표관리재정수지 적자 전년比 18조↑ '역대 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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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재정부가 10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10월호'에 따르면 8월 말 누계 총수입은 396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간보다 2조3000억원 증가했다. ⓒ뉴시스
올해 8월까지 나라살림 적자 규모가 법인세 감소에 따라 84조원을 웃돌았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18조원 넘게 늘어난 것이다.기획재정부가 10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10월호'에 따르면 8월 말 누계 총수입은 396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간보다 2조3000억원 증가했다.반면 8월까지 누계 국세수입은 232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조4000억원 감소했다. 기업실적 저조 영향으로 법인세가 16조8000억원 줄어든 영향이 컸다.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50조4000억원 적자였으나, 관리재정수지는 84조2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관리재정수지는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기금 수지를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다.8월 기준 관리재정수지 적자 폭은 작년 동기간 대비 18조2000억원 늘면서 2014년 월간 재정동향 발간이 시작된 후로 역대 세 번째를 기록했다.세외수입은 20조6000억원으로 1조3000억원 늘었다. 기금수입은 10조4000억원 증가한 143조8000억원이었다. 총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조3000억원 증가한 447조원이었다. 예산 대비 진도율은 68.1%였다.8월 말 국가채무(중앙정부 채무)는 전달보다 8조원 늘어난 1167조3000억원이었다. 9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0조8000억원으로 나타났고, 1~8월 국고채 발행량은 138조5000억원으로 연간 총 발행한도의 87.4%를 기록했다.9월 국고채 금리는 2.93%로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으며 외국인 국고채 순투자는 2조5000억원으로 6개월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