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일 수출 153억달러… 일평균 28억달러반도체 46%·승용차 29%·선박 265% ↑수입액 175억달러… 무역 적자 22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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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수출이 1년 전보다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관세청에 따르면 10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53억13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2% 증가했다.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9.0%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5.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4.5일)보다 하루 많았다.월간 수출액은 지난달까지 12개월째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품목별로 반도체(45.5%), 승용차(28.9%), 선박(265.0%)은 증가한 반면 석유제품(-23.6%) 무선통신기기(-9.7%)는 줄었다.지역별로는 중국(22.9%), 미국(33.0%), 베트남(25.0%), 유럽연합(24.1%)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가운데 말레이시아(-15.5%)는 감소했다.이달 초순 수입액은 174억7700만달러로 3.2% 증가했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21억64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1년 4개월째 흑자를 보이고 있다.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반도체·자동차·선박·철강 등이 고르게 증가하며 우상향 모멘텀을 보였다"며 "주력 품목의 견조한 성장세로 수출 플러스가 이어지고 무역수지도 월말로 갈수록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