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이동자수 46만명…'전년동월比 3.1%↑'인구이동률 11.1% 기록…전년比 0.4%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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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지역간 이동자수가 3년새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는 주택매매 증가가 시차를 두고 인구이동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또 서울집값이 상승하면서 경기‧인천으로 이동하는 흐름도 지속되고 있다.23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수는 46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1%(1만4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21년 9월 56만6000명 이후 3년만에 가장 많은 인구이동이 일어난 것이다.이는 주택거래량이 증가한 것이 시차를 두고 반영된 영향이다. 총 이동자 가운데 시도내 이동자는 67.1%‧시도간 이동자는 32.9% 차지했다. 전년동월대비 시도내 이동자는 2.7%, 시도간 이동자는 3.8% 증가했다.인구 100명당 이동자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전년보다 0.4%p 증가한 11.1%를 기록했다. 이동률은 지난 2020년 이후 4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지난달 시도별 순유입 지역은 △경기 4659명 △인천 1809명 △충남 718명 등 7곳이다. 반면 순유출된 지역은 △서울 -4300명 △부산 -1127명 △경북 -886명 등 10곳으로 집계됐다.시도별 순이동률을 보면 △인천 0.7% △대전 0.5% △충북 0.5% 등이 순유입됐고 △제주 -0.6% △서울 -0.6% △전북 -0.5% 등 순유출됐다.통계청 측은 "7월 주택매매가 증가한게 9월 반영되면서 인구이동이 증가했다"며 "전입신고서에 작성되는 서울에서 경기 등으로 이동하는 사유는 직업과 집값상승 등이 많았다"고 설명했다.3분기 이동자수는 148만6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1%(1만6000명) 늘었다. 이동률은 11.6%로 전년동기와 비교해 0.2%p 증가했다.3분기 시도별 순유입 지역은 △경기 1만8079명 △인천 5511명 △충남 2349명 등 6곳이다. 시도별 순유출 지역은 △서울 -1만3588명 △부산 -4093명 △경북 -2673명 등 11곳이다.3분기 연령대별 이동자수는 20대(33만6000명)‧30대(33만3000명)순이다. 이동률도 20대(22.1%)‧30대(20.1%) 순으로 높았다.통계청 측은 "3분기 이동자수및 이동률은 2022년이후 최대이지만 1970년 통계작성이래 이동자수는 여덟번째, 이동률은 2000년 통계작성이래 세번째로 작은 수준"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