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DC 5R 친환경 패키징 R&D’ 전략플라스틱 프리 목표로 친환경 경영 추진2026년까지 100% 무라벨 생산 계획
  • ▲ 제주삼다수ⓒ제주개발공사
    ▲ 제주삼다수ⓒ제주개발공사
    제주삼다수가 무라벨 제품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이외에도 페트병 경량화 및 소재 연구 등 R&D 혁신을 통해 친환경 생수시장을 리드하며 생수산업 친환경 R&D 혁신을 추진 중이다. 

    4일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는 ‘JPDC 5R 친환경 패키징 R&D’ 전략을 채택하고 플라스틱프리를 목표로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2021년부터 친환경 경영 비전인 ‘그린 홀 프로세스(Green Whole Process)’를 선포하고 생산부터 수거, 재활용까지 제품 전 과정에서 친환경 사업모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5년까지 25%, 2030년까지 50%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5R전략은 목표 달성을 위해 마련됐다. 친환경 설계 및 디자인을 개발해 적용하는 재설계(Redesign), 친환경 패키징 소재로의 대체(Replace), 자원순환 소재 및 제품 개발(Recycle),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Reduce), 친환경 패키징 기술혁신(Renovation)을 주축으로 한다.

    이러한 친환경 전략에 따라 제주개발공사는 2021년 라벨을 없앤 ‘제주삼다수 그린’을 선보였다. 

    제주삼다수 그린은 음용 후 그대로 순환할 수 있는 3無(무라벨·무색캡·무색병) 시스템을 적용, 생수병부터 뚜껑까지 모두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현재 약 40% 수준인 제주삼다수 그린의 총 생산량을 2025년 50%까지 확대하고, 2026년부터는 무라벨 제품으로 100%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에는 업계 최초로 제품 뚜껑에 QR코드를 도입한 제주삼다수 그린을 출시해 QR코드를 스캔하면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삼다수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용기 경량화에 집중한 결과 환경부로부터 저탄소 제품 인증을 받았다. 2L 기준 기존 51g이었던 페트병 무게를 무라벨로 변경하며 46g으로 줄였고, 올해는 이를 44g까지 줄여 총 14%가량 줄이는 것이 목표다.

    제주삼다수는 자원순환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국내 생수업계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를 적용한 '제주삼다수 리본(RE:Born)'을 개발하는 등 제품 소재 혁신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제주에서 수거된 페트병으로만 원료화 한 ‘자원순환형 화학적 재활용 CR-PET(보틀 투 CR-삼다수)’시제품 생산에 성공했다.

    제주개발공사 백경훈 사장은 “제주삼다수는 시장 1위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과 친환경 경영을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업계 선두 기업으로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친환경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