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책임 보상한도 1조4720억원·항공기 손상 537억원삼성화재 등 5개사 가입…당국 "보험금 신속지급"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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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29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신속한 보험금 지급 등 지원체계 구축에 나섰다.금감원에 따르면 사고 항공기는 총 10억3651만 달러(한화 약 1조5298억원)의 항공보험에 가입돼 있다. 배상책임 담보 보상한도는 10억 달러(약 1조4720억원)이고 항공기 자체 손상에 대한 보상 한도는 3651만 달러(약 537억원)다.금융당국은 간사사인 삼성화재 등 5개 보험사를 중심으로 사망자 유족, 부상자 등에 대한 적절하고 신속한 피해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사망자 유족에게는 보험금이 확정되는대로 즉시 지급하고 부상자에게는 의료비 등을 신속히 지급하도록 했다.여행자보험 등 개별보험 청구와 관련해 피해 고객의 보험가입여부 확인 및 보험금 신청‧지급을 위해 생‧손보협회에 신속보상센터를 마련할 예정이다. 보험사에 대해서는 피해 고객에 대한 보험금 심사‧지급 업무를 최우선 처리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보험 가입내역은 금감원 금융소비자정보 포털 파인 혹은 생‧손보협회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