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지난 설부터 가격 동결·역대 최저가 곶감세트10만원 미만의 가성비 충족 ‘양념육’ 강화 작황 좋은 사과・샤인머스캣 세트 가격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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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고객들의 비용 부담을 낮춘 가격 경쟁력 강화한 설날 ‘신선 선물세트’를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한우’ 세트는 기존 상품들의 사전예약 판매가를 지난해 설과 추석에 이어 올해 설에도 동결했다.10만원 미만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가성비 한우 세트를 확대했다.대표 품목으로 ‘피코크 한우 정육 세트(한우 2.1kg, 양념 2팩)’와 ‘피코크 한우 불고기 세트(한우 1.4kg, 양념 2팩)’를 각 20% 할인된 8만6400원과 6만800원에 판매한다.1등급 이상 고품질 한우를 이마트 자체 축산물 가공센터인 ‘미트센터’에서 급랭하여 사전 비축을 진행, 지난 설보다 할인율을 10% 상향했다.
이와 함께 ‘한우 양념육’ 세트도 확대한다. 그중에서도 지난해 설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 가성비 양념육 세트 매출이 168.8% 늘어난 것에 착안해 해당 가격대의 양념육 세트 4종을 새롭게 기획했다.대표적으로 ‘설성 한우 양념 소불고기 세트’를 사전예약 구매 시 20% 할인된 7만984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가 경쟁력 있는 가격의 한우 세트를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한우 도축 마릿 수 증가에 따른 시세 안정화 시점에 설 세트를 사전기획 했기 때문이다.
이마트 미트센터의 한우 세트 작업량을 전년 설 대비 약 15%가량 확대하며 제조 원가를 낮출 수 있었던 것도 주효했다.과일의 경우 지난해 폭염의 영향으로 출하량이 줄어든 배와 만감류 등의 시세가 오르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시세가 안정적인 사과, 샤인머스캣, 곶감을 활용해 선물세트를 집중 기획했다.
사과 선물세트는 명절용으로 적합한 중·대과 크기의 작황이 좋아 전년 설 대비 가격을 10% 가량 낮췄으며, 물량 또한 15~20% 늘렸다. 샤인머스캣 또한 지난해 설 대비 30%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사전예약 진행 중이다. 곶감의 경우 역대 최저가인 2만원대 세트를 신규 개발했다.수산에서도 저가 세트 수요에 대응해 10만원 미만의 갈치, 고등어 선물세트를 신규기획했다.참조기 어획량 감소로 시세가 오르고 있는 굴비는 가격 방어에 주력했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이마트 에브리데이 3개 채널의 통합 매입으로 약 10여종의 굴비세트를 함께 기획했고, 이는 규모의 경제로 이어져 전년 수준의 가격을 형성하거나 가격을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