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카메라 해킹 사고 급증에 따른 ‘CCTV 보안 강화’사건·사고 예방 돕는 ‘인공지능(AI) CCTV 구축 증가’주거 시설 강력 범죄 늘어나며 ‘홈 보안 솔루션’ 보급 확대
  • ▲ ⓒ에스원
    ▲ ⓒ에스원
    보안기업 에스원이 올해 보안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는 ‘2025년 보안 트렌드’를 15일 발표했다. 

    에스원은 각종 사건·사고 동향을 분석하고 업계 최다인 자사 고객과 소셜미디어(SNS) 방문자 대상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보안 업계 흐름을 진단했다.                           
    에스원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IP 카메라 해킹 사고 급증에 따른 ‘CCTV 보안 강화’ ▲사건·사고 예방 돕는 ‘인공지능(AI) CCTV 구축 증가’ ▲주거 시설 강력 범죄 늘어나며 ‘홈 보안 솔루션 보급 확대’ ▲위조된 얼굴 판별하는 ‘고도화된 얼굴인식 솔루션 각광’을 ‘2025년 보안 트렌드’로 발표했다.

    먼저 저가형 IP 카메라를 겨냥한 해킹 사고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5%가 ‘CCTV 영상 해킹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고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CCTV 보안에 대한 대중들의 우려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해 ‘CCTV 영상 해킹 범죄를 대비하기 위해 신규 투자를 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8%가 ‘투자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CCTV 영상 해킹 범죄 예방을 위해 필요한 보완책’으로 ▲보안 인증(TTA)을 받은 CCTV 설치(57%) ▲검증된 업체의 CCTV 구매(32%) ▲주기적인 녹화기 비밀번호 변경(10%)을 꼽았다.

    리튬 배터리 공장 폭발, 전기차 배터리 화재 등 산업 현장과 일상에서 발생하는 재해가 증가하면서 사건·사고 예방 돕는 ‘인공지능(AI) CCTV 구축 증가’도 꼽혔다. 이러한 분위기는 설문조사 결과로도 드러나는데, 응답자의 92%가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도입하고 싶은 CCTV 관련 솔루션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 사고를 사전에 인지할 수 있는 AI CCTV(58%) ▲ 녹화 공백 최소화를 위한 CCTV 이상 모니터링 서비스(30%) ▲ 일반 CCTV 추가(9%) 순으로 조사됐다.

    묻지마 폭행과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테러 사건이 주거 시설 내에서 잇따라 발생하며 주거지 보안에 대한 수요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9%가 ‘주거 지역에서 강력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하는 등 많은 이들이 주거시설 내 안전에 대해 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주거 시설 범죄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상하며, 보안 강화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질 전망이다. ‘주거 시설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가정집에 보안 상품을 도입할 의사가 있는지'’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5%가 도입의사를 밝혀, 절반 이상이 보안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조된 얼굴 판별하는 ‘고도화된 얼굴인식 솔루션’도 각광받을 전망이다. 얼굴인식 솔루션 보급 확대는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빅테크 기반 보안 상품 중 가장 보편화된 솔루션은 무엇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43%가 ‘얼굴인식 솔루션’을 꼽았다.

    에스원은 “위조 얼굴 공격과 방어 기술은 ‘바이러스와 백신’ 관계와 같기 때문에 얼굴 위조 기술이 등장하면 이를 식별하는 얼굴인식 솔루션 역시 고도화 돼야 한다”며 “위조 얼굴 공격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는 만큼 얼굴인식 솔루션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역시 필수”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7일간 진행하였으며 총 2만9102명이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