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0조7760억 원 전년 대비 45.5% 증가LNG운반선 등 고선가 프로젝트 매출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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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오션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379억 원을 기록, 2020년 이후 4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조77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5.5% 증가했다. 이익은 5251억원으로 228.2%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690억 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손실 488억 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3조25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8% 증가했다. 

    조업 일수 증가와 고선가 프로젝트의 매출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선·특수선·해양 등 전 사업 부문에 걸쳐 견조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는 게 한화오션 측의 설명이다.

    특히 상선 사업부는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 운반선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상승하고 손익이 회복됐다. 

    특수선 사업부는 본격적인 잠수함 신조와 창정비 프로젝트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 해양 사업부는 심해 에너지 인프라와 해상 풍력 설치선 분야의 매출 본격화가 이뤄졌고, 환율 상승 효과 등 일회성 요인이 이익에 반영됐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 운반선 건조 확대, 잠수함 3척 신조 및 미국 MRO 사업 확대, 해양 신규 프로젝트 착수 등을 통해 올해도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의 공정 지연을 극복하고 고부가가치 선박 본격 건조 및 초격차·친환경 기술 선도 등을 차질 없이 실행할 것"이라며 "내실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