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태블릿PC 4종 비교제품별 시간, 1.4배 차이 나
  • ▲ 테블릿PC 구매·선택 가이드 . ⓒ한국소비자원
    ▲ 테블릿PC 구매·선택 가이드 . ⓒ한국소비자원
    국내에서 판매 중인 태블릿PC 제품 4종 중 영상은 삼성 갤럭시탭 S10+가, 음질은 애플 아이패드 에어13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갤럭시탭 S10+와 S9 FE+, 아이패드 에어13, 레노버의 P12 등 태블릿PC 4종의 품질과 특성을 시험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먼저 소비자원이 SDR, HDR10, HLG 환경에서 밝기, 색 정확성, 색 영역, 밝기 균일성 등을 종합적으로 시험평가한 결과 삼성전자 갤럭시탭 S10+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향 품질에서는 아이패드 에어13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주파수 응답, 유효주파수, 총고조파왜곡률(THD) 등을 종합적으로 시험평가한 결과다. 삼성전자(탭 S10+, 탭 S9 FE+) 등 2개 제품은 양호, 레노버(P12) 제품은 보통 수준이었다.

    앱 실행에 소요되는 시간은 갤럭시탭 S10+과 아이패드 에어13 등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소비자원이 전용 펜으로 선을 그릴 때 실제 펜과 그려진 선의 이격거리 등으로 필기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갤럭시 S10+와 아이패드 에어13 등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후면 카메라의 유효해상력, 노이즈(SNR), 색수차, 색 정확성, 화이트밸런스, 렌즈왜곡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에서도 갤럭시탭 S10+와 아이패드 에어13이 우수했다. 

    사용 가능 시간은 제품 간 최대 1.4배 차이가 났다. 갤럭시탭 S9 FE+이 9시간 35분 이상으로 가장 길었고, 아이패드 에어13이 6시간 53분으로 가장 짧았다. 갤럭시탭 S10+은 7시간 37분, 레노버 P12 제품은 7시간 8분 수준이었다. 사용 가능 시간 시험은 밝기를 설정(350nit)하고 여러 앱*을 순차적으로 실행·종료를 반복해 화면이 어두워지거나 전원이 종료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을 때까지 소요되는 시간으로 평가했다. 

    본체 가격은 아이패드 에어13 134만9000원, 갤럭시탭 S10+ 118만원, 갤럭시탭 S9 FE+ 70만5600원, 레노버 P12 42만4200원 순이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태블릿 PC는 소비자의 주사용 용도에 따라 영상품질, 음향품질, 앱 구동 성능, 펜 필기 성능, 카메라품질, 사용가능시간, 구성품, 제품 무게, 부가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꼼꼼히 비교한 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