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온라인쇼핑 21.9조원 … 설 특수에 농축수산물 22.6% 늘었다

올해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설 연휴 특수에 힘입어 전년보다 소폭 늘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25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1조8674억원으로 전년 동기간보다 1.3% 증가했다. 

이는 1월 기준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작년 12월과 비교하면 4.4% 줄어 연말 소비 특수 이후 다소 둔화하는 흐름을 보였다.

상품군별로는 농축수산물과 음식료품 거래액이 각각 전년 대비 22.6%, 9.2% 증가한 1조4787억원, 3조2264억원으로 나타났다. 1월 설 명절로 수요가 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음식서비스 거래액도 3조4437억원으로 18.2% 증가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무료배달 서비스 확대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이(e)쿠폰 서비스 거래액은 36.2% 감소한 5857억원으로 집계됐다.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이후 여전히 거래가 부진한 모습이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서비스(15.7%), 음·식료품(14.8%), 여행 및 교통서비스(13.1%) 순으로 컸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7조2717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5.9%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쇼핑 비중은 79.0%로 1년 전보다 3.4%포인트(p) 커졌다. 상품군별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음식 서비스(99.1%), 이쿠폰서비스(87.4%), 아동·유아용품(85.0%)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