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한국 7척, 중국 37척 각각 수주韓 점유율, 1월 52%서 38%p 낮아져척당 환산톤수 격차도 크게 축소신조선가지수 188.36으로 보합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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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 전세계 선박 수주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던 한국 조선업계가 2월 중국에 1위 자리를 내줬다.7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207만CGT(50척)이다. 전월 178만CGT 대비 16% 증가한 반면 전년 동기 541만CGT와 비교해서는 62%가 감소한 수치다.한국은 29만CGT(7척·14%)을 수주해 135만CGT(37척·65%)을 수주한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한국이 93만CGT(14척·52%)를 수주해 51만CGT(37척·28%)를 수주한 중국보다 앞섰지만 1월 다시 순위가 바뀌었다.1척당 환산톤수는 한국이 4만820CGT로 중국(3만6434CGT)과 차이가 좁혀졌다. 지난달에는 1척당 환산톤수가 한국 6만6657CGT, 중국 1만3651CGT로 국내 조선업계의 고부가가치 선종 위주 수주가 두드러진 바 있다.1~2월 전 세계 누계 수주는 384만CGT(123척)로 전년 동기 1111만CGT(477척) 대비 65% 줄었다. 이 중 한국은 122만CGT(21척·32%), 중국은 185만CGT(74척·48%)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 70% 감소했다.2월 말 전 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294만CGT 감소한 1억5634만CGT다. 한국이 3667만CGT(23%), 중국이 9075만CGT(58%)를 각각 차지했다. 전월 대비 한국은 46만CGT, 중국은 198만CGT 줄었고 전년 동기와 비교해 한국은 271만CGT 감소한 반면 중국은 2354만CGT 증가했다.2월 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8.36으로 1월(189.38)보다 1.02 떨어진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해 2월(181.39)과 비교해선 4%, 2021년 2월(128.43)보다는 47% 상승했다.선종별 선가는 LNG운반선 2억5600만 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2600만 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22~24k TEU)은 2억75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