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조8600억 순매도…코스닥은 300억 순매수채권은 5조6680억 순투자 기록…3개월만에 전환
  • ▲ 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현황. 금융감독원 제공
    ▲ 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현황. 금융감독원 제공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에도 국내 증시에서 약 2조8300억 원 팔아치우며 7개월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채권은 3개월 만에 순투자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8600억 원을 팔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300억 원을 사들였다.

    지난 1월 말 기준 외국인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전월 대비 3조6000억 원 감소한 704조1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가총액 대비 26.5%에 해당한다.

    지역별로 미주(1조3000억 원), 유럽(7000억 원), 중동(5000억 원) 등에서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영국(1조5000억 원)과 중국(6000억 원)은 순매수, 룩셈부르크(1조3000억 원)와 미국(7000억 원)은 순매도를 나타냈다.

    보유 규모는 미국이 285조6000억 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6%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214조2000억 원(30.4%), 아시아 105조1000억 원(14.9%), 중동 10조9000억 원(1.5%) 순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지난 2월 채권시장에서 상장채권 6조8300억 원을 순매수하고 1조1650억 원을 만기 상환받아 총 5조6680억 원을 순투자했다.

    2월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채권은 전월 대비 5조2000억 원 증가한 271조5000억 원(상장 잔액의 10.3%)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유럽(3조1000억 원)과 아시아(2조 원) 지역은 순투자, 미주(1000억 원) 지역은 순회수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가 112조5000억 원(외국인 전체의 45.0%)으로 가장 많았다. 유럽이 95조4000억 원(34.8%)으로 그 뒤를 이었다. 

    종류별로 국채(6조3000억 원)는 순투자, 특수채(6000억 원)는 순회수해 2월 말 기준 국채 246조9000억 원(90.9%), 특수채 24조5000억 원(9.0%) 등을 보유 중이다.

    잔존만기 5년 이상(3조2000억 원), 1년 미만(1조7000억 원), 1~5년 미만(7000억 원) 채권에서 순투자했다.

    1~5년 미만(7000억 원) 채권에서 순투자했고 1년 미만(-3조9000억 원) 채권에서 순회수했다.

    2월 말 기준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은 54조 원(19.9%), 1~5년 미만은 98조6000억 원(36.3%), 5년 이상은 119조 원(43.8%)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