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액 355억 달러 … 일평균 수출액 8.2% 증가미국·유럽 등 수출 늘어 … 무역수지 11억 달러 흑자
  •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에탄운반선(VLEC) ⓒ뉴시스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에탄운반선(VLEC) ⓒ뉴시스
    3월 중순까지 수출이 반도체·선박 호조세에 힘입어 순항하는 모습이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355억 달러로 전년 동기간보다 4.5%(15억3000만 달러) 늘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5억4000만 달러로 8.2% 증가했다. 이달 20일까지 조업일수는 14일로 전년 같은 기간(14.5일)보다 0.5일 적다.

    지난해 12월까지 15개월 연속 늘어난 수출은 올해 1월 설 연휴 등 영향으로 감소했지만 지난달 다시 증가(1%)세로 방향을 틀었다.

    이 기간 수출액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11.6%), 승용차(3.7%), 선박(80.3%)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19.9%로 1.3%포인트(p) 상승했다. 반면 석유제품(-24.6%), 자동차 부품(-5.9%)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5%), 유럽연합(EU·15.2%), 베트남(4.0%) 등으로의 수출은 늘었지만, 중국(-3.8%), 홍콩(-16.4%) 등은 줄었다. 미국·중국·EU 등 상위 3곳 수출 비중은 48.7%로 집계됐다.

    이 기간 수입액은 344억 달러로 전년 동기간보다 1.4%(5억 달러)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6.8%), 가스(14.2%), 반도체 장비(64.6%) 등에서 증가했으나 원유(-19.0%), 기계류(-5.3%)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EU(5.4%), 일본(11.1%), 대만(32.3%) 등은 증가했고 중국(-4.0%), 미국(-13.4%) 등 감소했다. 수출액이 수입액을 웃돌면서 이 기간 무역수지는 1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